청주 분양시장이 연일 1순위 청약마감 소식을 알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 다른 지방 분양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청주시에서는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오창읍에서 내달 새 아파트의 분양 소식이 들려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주 최근 분양단지 청약 경쟁률]
실제 청주에서는 지난달 청약을 받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473가구 모집에 무려 3만4,886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됐는데, 이는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1순위 청약 접수 기록이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도 1만597건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지며 평균 57.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에 앞서서는 4월 청약을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 역시 평균 48.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청주시 분양시장의 인기 이유로는 풍부한 일자리 창출과 그에 따른 인구 유입이 꼽힌다. 특히 청주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SK하이닉스 등 이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자리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부동산 구매력이 높은 젊은 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 이들 수요가 주거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와 같은 청주시 분양 열기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달 오창읍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이자 브랜드 단지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서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창읍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또한 오창테크노폴리스에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방사광가속기 개발이 진행중에 있어 또 한 번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 오창읍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국 이차전지 대표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코스닥 시총1위인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미래나노텍 같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둥지를 틀면서, 이차전지 관련 기업만 40여개가 밀집된 글로벌 허브로 탈바꿈 되고 있다.
이러한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14-2번지에 지상 최고 49층, 총 6개 동 규모로 아파트 644가구(전용면적 99~127㎡)와 주거형 오피스텔 225실(전용면적 84㎡)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하는 만큼 뛰어난 미래가치와 직주근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오창IC, 아산청주고속도로 서오창IC, 오창대로 등이 인접해 청주시내외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도보권에는 청원초와 충북 최대 도심형 초·중 통합학교인 생명초중학교가 위치하고, 각리중도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주변으로는 오창호수공원, 진통근린공원 등 녹지환경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으며,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문화편의시설이 밀집된 상업지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해 주거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특히 단지가 조성될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아파트 노후도도 심화되고 있어, 신축 아파트로의 이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크다"며 "청주에서 연이은 흥행으로 선호도가 높은 '더샵' 브랜드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계를 도입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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