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역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프랑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랑스가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한국에 취항한 최초의 유럽 항공사로 1983년 7월 4일 파리-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88서울올림픽 당시에는 프랑스 국가대표 후원 항공사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코로나19 등 국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운항을 이어가며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현재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인천 포함 191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한국 취항 40주년 행사에는 보리스 다쏘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시몬 크라이트호프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영업상무, 이문정 한국지사장, 베아트리스 델퓨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2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보리스 다쏘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된 비즈니스 클래스, 미슐랭 스타 셰프 협업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스카이트랙스 선정 2년 연속 서유럽 최고 항공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인천-파리 노선 주 7회 운항, 한국인 기내 통역원 운영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베아트리스 델퓨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은 "에어프랑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한국 화물업계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형 항공기 도입, SAF 이용 증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프랑스의 역대 유니폼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1933년부터 현재까지 90년에 걸쳐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니나 리찌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유니폼 총 15벌을 한국지사 직원들이 직접 착용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한국 취항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 출발 유럽 40개 도시 왕복 항공권 구매 시 선착순 200명에게 40유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다. 또한, 프로모션 관련 이메일을 수신한 플라잉 블루 회원이 오는 9월~11월 운항하는 인천-파리(AF267) 혹은 파리-인천(AF264) 항공편 탑승 시 마일리지를 4배로 적립해 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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