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취임 후 1년만 사임
“비상근 형태로 이디야에 필요한 일 하겠다”
이석장 이디야 전 대표. 이디야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를 운영하는 이디야의 이석장 대표가 사임했다. 지난해 지난해 6~7월 이 전 대표와 권익범 대표를 영입해 문창기 회장 등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던 이디야가 1년 만에 2인 대표 체제에 들어갔다. 16일 이디야에 따르면 이석장 전 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6월 1일 취임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 전 대표는 현대장동차그룹 출신의 경영 전략 컨설팅 전문가다.
이 전 대표가 이디야 공동대표로 내정된 직후 일각에서는 '이디야가 상장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디야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퇴도 이 전 대표의 일신상의 이유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여러 차례 사임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며 "비상근 형태로 이디야에 필요한 일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취임 후 해외 사업과, 전략기획 영역을 총괄해왔다.
촤근 이디야는 미국 괌, 몽골, 중국 등에 가맹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뤄진 스틱커피 수출 사업도 최근 영업이익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디야 측은 "이 전 대표가 맡았던 해외 사업 관련 업무를 권익범 대표가, 전략기획 및 경영관리 업무는 신동희 경영지원본부장이 각각 맡는다"며 "대표 사임과 관계없이 지난 4월 밝힌 △가맹점 매출 활성화 △가맹점 수익 다각화 △적극적 해외 진출 등 경영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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