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신약개발 워크숍. 사진=DXVX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성장 방향성을 정립하고, 임직원들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 DXVX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연구개발(R&D) 워크숍을 열고 신약개발 핵심 역량과 확보 계획 등 주제별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윤 DXVX 회장을 비롯해 이용구 대표이사, 권규찬 사장, 김완주 고문,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이사와 분야별 연구인력 등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신약개발의 의의와 필요성을 강조하고, 김완주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에서의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 워크숍에서 각 연구원들은 본인의 다양한 신약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위한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DXVX 관계자는 “연구조직의 재편과 임상개발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연내 자체 개발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XVX는 임직원들의 신약개발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난 15일 개시했다. 향후 14주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권규찬 사장은 신약개발 기초 지식에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글로벌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약후보 물질의 발굴, 개발, 임상, 인허가, 라이선스, 생산 및 유통, 비즈니스 모델 등 신약개발 과정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반적인 중요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연구개발 외 다른 직군의 직원들에게도 신약개발 DNA를 내재화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DXVX는 최근 연구조직 재편과 임상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신약개발 분야의 전문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자회사 에빅스젠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더해 코리그룹 이탈리아 법인과 협력해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관련 신약물질의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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