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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4종으로···23~26 라인 갖췄다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4종으로···23~26 라인 갖췄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확대한다. 만기 보유 시 원금 및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수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1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오는 20일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가 신규 상장한다. 기존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와 함께 4종이 갖춰지는 셈이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일반 채권형과 달리 편입 채권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된다. 가령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2025년 6월에 청산된다.

이 상품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5년 5~7월이 만기인 채권 254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15일 기준)은 각각 4.15%, 1.91년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다. 이 지수는 2026년 5~7월 만기인 채권 110종목으로 이루어졌다.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25%와 2.82년이다.

두 ETF 비교지수는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해 수익성도 추구한다. 지난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 평균누적부도율은 0%다.

두 상품 모두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 상품은 각 만기 대상 채권 편입을 통해 단일 채권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 시점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매도를 통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해도 만기 보유를 통해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