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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무대에

호국보훈의 달 기념..2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무대에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립합창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차르트 레퀴엠(Requiem, K.626)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레퀴엠(Requiem)은 우리말로 '위령미사'라고 번역되는데 죽은 사람을 위해 거행하는 미사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자들의 평안과 안식을 기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이기선이 지휘로 소프라노 김제니, 알토 추희명, 테너 김세일, 베이스 노대산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부산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지휘자 정남규), KNN방송교향악단(음악감독 서희태) 등 120여 명이 출연하는 웅장한 무대로 아름답고 경건한 선율을 선사한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그가 병상에 누워 마지막까지 작곡하다 미처 끝마치지 못한 최후의 작품으로 작곡가 자신의 진혼곡이기도 하다.
세상을 떠난 모차르트가 남긴 스케치와 지시 등을 토대로 그의 제자이자 비서였던 쥐스마이어가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서양 음악 역사상 다양한 작곡가의 레퀴엠이 존재하지만 모차르트 레퀴엠은 목소리와 기악의 조화로움이 주는 입체적인 선율과 관악기의 풍부한 울림이 특징적으로 지금까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규모 합창음악이다.

부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이번 연주를 통해 음악으로 많은 이들이 위로와 감동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