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설치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에서 사용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우스쿡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이 정수조리기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하우스쿡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트라가 한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박람회는 이틀 동안 프랑크푸르트 메쎄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한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한국 우수 상품 및 서비스와 융합하기 위해 한류스타 공연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연계했다.
하우스쿡은 이번 박람회에 멀티인덕션 정수조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등으로 알려졌다. 정수기에 인덕션을 결합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쓴다.
정수조리기는 출시한 지 7년 만인 올해 4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아울러 국내외 약 2000곳에 설치됐다.
유럽에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 하우스쿡은 지난해 7월 프랑스 'K푸드페어'와 9월 독일 'IFA', 올해 3월 독일 '암비엔테' 등에 잇달아 정수조리기를 출품했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한류박람회에서 확실한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K푸드와 한류를 연계해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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