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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숲생태계 복원"..㈜두산, 국립공원공단과 협약

동물 반달가슴곰, 도서 숲 생태계 복원
㈜두산, 2억6000만원 지원 "ESG 실현"

"생물다양성·숲생태계 복원"..㈜두산, 국립공원공단과 협약
박영호 ㈜두산 부사장(오른쪽)과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이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양측간 생태계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두산은 국립공원공단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전날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박영호 두산 부사장,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영호 부사장은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은 중요한 일이며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면서 "앞으로 두산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멸종위기 동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한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 사업 등에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양측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 협업할 계획이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85마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반달가슴곰에 대한 위치 추적, 생태 연구, 식이습성 연구 등을 비롯해 지리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리산 생태계를 복원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됐다.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 사업은 전라남도 완도군 불근도의 지형 및 식생 복원, 토양 보호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