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 ETF에 뭉칫돈

KODEX나스닥100 레버리지
AI 열풍 타고 순자산 2000억

환율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 2007억원(1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상장한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미국 달러로 바꾸지 않고 한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할 수 있다.

특히 환헤지 상품이어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을 각각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