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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어 AI가 새로운 모멘텀 됐다"

vip 티타임 현장스케치 [제 14회 ICT 포럼]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해 높은 관심. 전진수 슈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타임지에서 월드와이드웹(인터넷)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세상이 다 연결되는구나'하고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모든 연령대가 다 이용하는 것을 보니 새삼 기술 발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AI 기술이 급성장하는 지금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본다"고 밝혀. 이에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도 "최근 다른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느낄정도로 AI가 급속도로 치고 나가는 것 같다"고 답해.

○…모두들 연구개발(R&D)과 R&D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 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는 "AI처럼 빠른 템포로 매일 뉴스와 이벤트가 나오는 분야를 본 적이 없다"며 사내 AI 연구조직의 중요성도 언급.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는 "R&D 분야는 돈을 벌지 못하고 쓰는 곳이지만 10년 만에 성과가 도출되면 회사 전반을 바꾸는 조직"이라고 설명. 이어 "엔씨소프트도 2011년에 AI 연구조직을 만들었는데 이제야 AI 붐이 왔다"며 "쉽게 조직을 바꾸고 인력을 교체할 것이 아니라 조직이 오래돼야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여.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논의.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가면 잘 지원하겠다"며 "현재 베트남에 나가는 우리 한국 기업에 200명 이상이 취업했다"고 밝혀. 참가자들도 베트남 시장의 유망함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의 최근 베트남과의 기술 교류 지원책에 대해 호평.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가 동영상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공유. 네이버 김치현 실장과 카카오 임원기 실장은 최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활용도가 새롭게 변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 임 실장은 "요즘 젊은 세대는 대부분 유튜브를 찾아 고민이 많다"고 말해. 김 실장도 "카카오가 젊은 친구들이 다니고 싶은 직장"이라고 말하자 임 실장은 "그것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다"고 답해.

○…김세현 삼성전자 상무는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과 함께 최근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김 상무는 "2·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더 좋아져야 하는데 걱정인 부분이 있다"고 말해. 또 김 상무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 "일본은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한 편"이라며 "다만 그럼에도 애플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확대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K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혀.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