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내달 7일까지 전국 23개 대학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여름 발굴 캠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여름 발굴캠프는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제도개선’의 하나로 현행 대학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고고학 현장 실습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이 한국고고학회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고고학 관련학과 대학생 3·4학년 97명이 지원했다. 한국고고학회의 심사를 거쳐 참가자 50명이 선발됐다.
첫째주는 공통 교육 과정으로 매장문화재 제도의 이해, 발굴보고서 작성의 이해, 수중고고학의 이해, 발굴현장 출토 인골·미라 등 연구·조사,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의 이해와 활용, 고고자료 분석을 위한 GIS 활용, 동물 및 목제유물 관련 고환경 분석, 발굴현장 안전 관리, 명사 특강, 진로 교육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주와 셋째주는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 12곳에서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지역별 중요 유적은 경주 월성과 쪽샘 유적, 부여 왕릉원과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김해 봉황동 유적과 함안 가야리 유적, 나주 복암리 유적과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충주 칠금동 제철 유적, 서울 풍납토성,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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