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퓨처ICT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렸다. 전예찬 주식회사 플루언트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생성AI와 디지털 휴먼: 소통의 혁신'를 주제로 한 '스타트업 X AI 투자 생태계'에서 "우리는 최종적으로 자비스 같은 AI 비서를 만들고 싶다"고 비전을 밝혔다.
전예찬 대표가 극초기의 스타트업이라고 직접 소개했지만 플루언트가 가지고 있는 버츄얼 모션 솔루션 기술은 독보적이다.
플루언트는 고가의 장비없이 모바일 카메라로만 디지털 모션 제공하고 있다. 전예찬 대표는 "플루언트는 아바타 제작 부분에서 모션을 잘 생성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면의 50가지 움직임과 바디 60가지 그리고 목소리에서 감정을 추출해 8가지 분류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츄얼 휴먼 시장은 600조원 넘어간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연평균 46.4%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션 생성 시장만 해도 5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현재 헤드기어를 착용하거나 수트, 장갑을 착용하는 방식 등 여러 제약조건이 있으며, 유저 사이드에서 모션 움직이는 부분은 아직 기술 발전이 완전하지 못하다.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후처리를 통해 아바타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시간성은 제한돼 있다. 또 아직까지 단순한 움직인 구현에 그쳐 있으며 2D로 보여주고 있으며, 측면모습을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플루언트는 캠기반의 버츄얼 모션을 맥, 윈도우, 크롬까지 다 호환되도록 만들어 B2B로 공급한다.
또 영상이 없는 음성만으로도 스피치 모션을 제공해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전 대표는 "모션생성 만큼은 가장 잘하는 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예찬 대표는 "많은 대기업들이 챗GPT가 나온 이후로 AI가상비서로 쓰일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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