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에 나섰다. 콜옵션 행사에 나서지 않을 경우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채권시장의 안정과 신뢰도를 택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이날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했다. 2년 전 발행한 것으로 만기는 2051년 6월이다. 만기 연장이 가능해 영구채로 여겨진다.
해당 자본성증권의 표면이율은 연 4.2%에서 결정됐다.
발행시점에서 2년이 지나면 2.0%포인트 스텝업 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매년 0.5%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된다.
회사가 콜옵션 행사에 나서지 않아 스텝업 조항을 적용받는다면 해당 채권의 표면이율은 6.2%로 올라간다. 그래도 최근의 조달금리보다는 낮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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