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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이용관 이사장·조종국 운영위원장...미련없이 내려놓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BIFF 이용관 이사장·조종국 운영위원장...미련없이 내려놓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부산국제영화제 임시 이사회에 입장하는 이용관 이사장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2023.5.24 kangdcc@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8년 동안 수입사와 배급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의 첫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었다"며 "부산국제영화제도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28년 동안 깊이 있는 다양성을 확보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여정이 깨지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한다"고 했다.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된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오는 10월 개최를 앞두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입니다. 외부의 압력도 아닌 내부 문제가 100여 일밖에 남지 않은 국제영화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해 온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지지와 참여로 이룰 수 있었던 성과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및 영화인들과 성실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러 회원사들은 지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올해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우리들의 걱정은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하나의 축제를 통해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함께 노력해 온 영화제 측과 수입사의 협력관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8년 동안 수입사와 배급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의 첫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28년 동안 깊이 있는 다양성을 확보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여정이 깨지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합니다.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됩니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랍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화제 화제작들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정상적으로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영화수입배급사 회원사들은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원사 및 기타 수입사 일동
"BIFF 이용관 이사장·조종국 운영위원장...미련없이 내려놓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5개월 남기고 집행위원장·이사장 사퇴...BIFF 위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5개월여를 앞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집행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이사장의 조기 사퇴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에 따른 영화계의 반발 등 최근 사태와 관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023.5.15 handbrother@yna.co.kr (끝)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