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차륜형 장갑차·K10 제독차 대상
기술·품질·정비·협력사 등서 진단팀 투입
"선제적 신속 정비, 전투장비 성능 유지"
현대로템의 전투장비 특별 진단팀이 지난 21일 11사단 56전차대대를 방문해 K2전차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야전부대의 전투 준비태세 지원을 위해 전투장비 특별 정비에 나선다.
22일 현대로템은 내달 28일까지 6주간 야전 전력화 장비 특별 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K10 제독차 등 600여대가 점검 대상이다. 선제적으로 점검해 신속하게 정비하고 전투장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방산 제품의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연구소, 기술 부문, 품질 부문, 정비 부문, 협력사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진단팀을 구성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당장 전투가 개시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정신에 따라 야전 전투 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현재 K2전차 등 3개 차종에 진행되는 진단 서비스를 다른 차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방산 제품의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예방정비를 강화하고 정비 부문의 기술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예비품 준비태세를 강화, 선제적 조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방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 1회 전투장비 특별진단 및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경영진은 혹서기와 동절기에 야전부대에 방문해 정비관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비관이 정비 활동 중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방향을 청취해 효과적인 야전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야전정비관을 대상으로 한 기술세미나를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하는 기술세미나에 함께 참여하고, 향후 자체 기술세미나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예비품의 재고를 연간 동일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예비품 소요 예측을 데이터에 기반해 고도화하고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시스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예비품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인 예비품 조달체계를 확립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제품의 선제 점검으로 군이 전투태세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실효성있는 야전부대 지원 대책을 수립해 야전 품질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전투장비 특별 진단팀이 지난 21일 11사단 56전차대대를 방문해 K2전차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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