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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UAM 인프라' 글로벌 협력 확대

한화시스템·KAC, UAM 핵심기술 협력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 업무협약

한화시스템 'UAM 인프라' 글로벌 협력 확대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마이클 피터 NLR 대표,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 행크 반 다이크 NLR 항공우주 운영 담당 부사장. 한화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유럽 항공기술 연구기관 및 영국 버티포트 업체와 손잡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운영 시스템에 관한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 최고의 항공기술 연구기관인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22일 한화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KAC)는 영국 UAM 인프라 스타트업 어반 에어포트(UAP)와 버티포트(이착륙장) 조성 및 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KAC·NLR은 UAM 인프라(UATM·버티포트) 운영 및 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유럽 UAM 인프라 시장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NLR은 항공 기체·시스템·운송 등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한다. 유럽 미래항공기본계획(SESAR)을 비롯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추진하는 영국·네덜란드·스페인 3개국 UAM 실증사업(AMU-LED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UAP는 UAM 공항이자 핵심 인프라 시설인 버티포트의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현재 영국 중부 산업도시 코벤트리에 지난해 UAM 버티포트인 에어원을 건립, 시범 운영 중이다. UAP는 미국·프랑스·독일·호주·한국 등 주요 국가 65개 도시에 에어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UAM 항행·관제 솔루션(CNSi) 및 UATM 시스템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지형·기상·소음·전파 환경에 따른 UAM 운항 시뮬레이션과 UATM 시스템-운항사-버티포트 간 연동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