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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요즘 누가 그냥 마셔?"..성수기 앞두고 '제로 칼로리' 신상 전쟁

"탄산음료 요즘 누가 그냥 마셔?"..성수기 앞두고 '제로 칼로리' 신상 전쟁
롯데칠성 탐스제로.

[파이낸셜뉴스]
탄산음료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헬시플레저 열풍이 지속되면서 신상 탄산음료 대부분이 '제로 칼로리' 제품인 점이 특징이다.

2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선보인 제로 칼로리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제로'가 매월 600만 캔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탐스제로는 1978년 출시된 과즙탄산음료 '탐스'를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지난해 3월 출시 후 14개월 동안 누적 약 8600만 캔이 판매되며 국내 과일향 탄산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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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핫식스 제로.

롯데칠성음료는 이같은 제로 탄산의 인기에 힘입어 올 여름 다양한 제로 칼로리 탄산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핫식스 제로'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핫식스와 맛 차이는 최소화하고 칼로리는 낮췄으며 카페인 함량은 60mg에서 70mg으로 10mg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기존 칠성사이드제로에 천연 라임향을 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도 내놓으며 제로 칼로리 탄산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있다.

"탄산음료 요즘 누가 그냥 마셔?"..성수기 앞두고 '제로 칼로리' 신상 전쟁
풀무원식품 제로스파클링 피치블랙티.

풀무원식품은 올 여름 탄산음료 시장에 첫 진입했다. 시장 공략에 앞세운 첫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인 '제로 스파클링 피치블랙티'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로우 스펙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로 탄산음료를 신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음료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다양한 차를 활용한 탄산음료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지를 늘리며 시장 내 존재감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제로스파클링 피치블랙티'는 홍차의 은은함에 복숭아의 향긋한 맛과 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을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로 즐길 수 있다.

"탄산음료 요즘 누가 그냥 마셔?"..성수기 앞두고 '제로 칼로리' 신상 전쟁
코카콜라사 갈배 사이다제로.

코카콜라도 달콤한 배 향에 탄산이 더해진 '갈배 사이다'를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갈배 사이다 제로'를 올 여름 새롭게 선보였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 칼로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깔끔하고 상쾌한 '갈배 사이다'를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갈배 사이다'의 달콤한 배향과탄산의 시원한 청량감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