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직원이 오네(O-NE)를 통해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풀필먼트센터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
26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에 풀필먼트센터(FC)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이천2FC는 연면적 3만9867㎡에 4개층, 장호원읍에 구축한 이천3FC는 2만9104㎡에 3개층으로 운영된다. 두 센터는 패션의류, 잡화 등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필먼트란 판매자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착보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약속한 배송 날짜에 맞춰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 다음날 배송이 보장된다.
풀필먼트 확대를 통해 '오네(O-NE)'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오네는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배송브랜드로, 일반 택배부터 내일 도착이 보장되는 '내일 꼭! 오네', 새벽배송인 '새벽에 오네', 당일배송인 '오늘 오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점차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풀필먼트센터를 선제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이천2FC와 3FC의 특성에 적합한 판매자를 집중 입점시킴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판매자, 소비자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배송확신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운영중인 도착보장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인프라 확대 및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규모와 역량을 높여 판매자,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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