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원수가 줄어들면서 아파트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소형면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구원이란 한 주택에 살며 생계를 같이 하는 구성원을 말하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1980년 4.5명이던 국내 평균 가구원수는 2021년에는 2.3명까지 감소했다. 2021년 기준 서울지역 평균 가구원수는 국내 평균보다 더 낮은 2.2명이다.
이와 같은 가구원수 변화는 주택을 선택하는 인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흔히 4인 가구 기준에 적합한 국민평수로 전용 85㎡가 잘 알려져 있지만 2.3명 가구원 흔한 현재에는 이보다 작은 전용 59㎡ 안팎의 소형면적들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소형면적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최근에는 확장을 통해 중형면적들 못지 않게 공간활용이 가능해졌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면적은 인기다.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했던 휘경자이디센시아는 평균 51.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됐는데, 전용면적 59A㎡의 경우 87.8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면 평균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에도 같은 전용면적의 B타입(4193건), C타입(561건), D타입(3764건) 등 총 8581건이 몰리며 관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 전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약 8억원 정도였으나 현재는 10억을 넘을 만큼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자금부담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적은 소형은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좋은 입지를 갖춘 신축단지들의 소형면적들은 두터운 수요로 향후 가치는 더 상승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투시도>
마침, 광역환승센터로 변신 중인 청량리역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동대문구 청량리 일원에서 중소형면적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6월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해 총 761가구를 짓는 아파트다. 이중 전용 51㎡, 59㎡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물량 173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에 분양된다.
중소형 면적뿐만 아니라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 다양한 장점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수도권전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등 6개노선과 추후 GTX-B노선과 C노선이 지나게 되는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대형 상업시설과 경동시장, 청량종합시장 등의 전통시장,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도 잘 갖춰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삼육초, 홍릉초교가 인접하고, 청량중, 청량고, 정화여중, 정화고 등의 학교들도 쉽게 통학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홍릉근린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홍릉숲도 가까운 숲세권 단지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최고 65층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전농동 ‘롯데캐슬 노블레스’, 최근 수주한 청량리 8구역 롯데캐슬 등 일대가 대규모 롯데캐슬 타운으로 탈바꿈해 브랜드 선호도가 매우 높다”라며 “여기에 청량리의 미래가치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은 신설동역 인근에 마련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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