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도시권 연평균 일일 광역 통행량이 1년 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결과, 연평균 일일 광역 통행량은 1011만회로 집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을 포함한 대도시권의 시도를 넘나드는 자가용 및 대중교통 통행량이다.
특히 코로나로 위축됐던 대중 교통 통행량이 자가용 통행량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연평균 일일 대중교통 통행량은 259만회다. 2021년 233만회 대비 11.1% 증가했다.
또 자가용·대중교통 통행량 증가율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년 대비 8.5% 증가해 다른 권역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어 대구권 5.9%, 부산·울산권 5.6%, 광주권 5.2%, 대전권 4.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출퇴근에 드는 시간은 2020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 출퇴근에 소요된 연평균 일일 통행시간은 약 116분(출근 56.5분·퇴근 59.4분)이다.
2020년(약 119분)보다 3분 단축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의 광역 출퇴근 시간이 하루 약 120분(출근 58.8분·퇴근 61.1분)으로 가장 길었다. 부산·울산권 110분, 대구권 및 대전권 98분, 광주권 91분 순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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