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추천 45개 구역 대상으로 타당성 등 평가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용역 후 구역 지정 절차 진행
인천시 자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 도원구역, 남동구 만수2구역, 서구 석남5구역 등 10곳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2023년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에 따른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되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제안서를 공모했다. 접수결과 7개 구에서 총 45개 구역이 추천됐다.
시는 지역 노후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 자치구별 안배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위원회에서 재개발 타당성이 높은 중구 도원구역 등 10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의 산정 기준일이 공모 공고일인 2022년 10월 4일로 고시되고 오는 하반기부터 자치구별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권리산정기준일은 정비사업지에서 분양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시점으로 △1필지의 토지가 여러 개 필지로 분할되는 경우 △단독주택 또는 다가구주택이 다세대으로 전환되는 경우 △하나의 대지 범위에 속하는 동일인 소유의 토지와 주택 등 건축물을 토지와 주택으로 각각 분리해 소유하는 경우 △나대지에 건축물을 새로 건축하거나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다세대주택, 그 밖의 공동주택을 건축해 토지등소유자의 수가 증가하는 경우에 분양 받을 권리를 다수에게 주지 않고 1명에게만 부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인천시에는 재개발을 위한 정비구역으로 기 지정된 구역이 80개소에 달한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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