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095190)가 강세다.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수소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북미 상용차 수소 사업 개발 담당 전무에 짐 박(Jim Park) 전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무는 북미 시장 상용차 판매, 인프라 개발, 수소 상용화 등 관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를 총괄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법인 대표는 "현대차는 다양한 애플리케이 션에 적용 가능한 무공해 솔루션 제공을 위해 수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비즈니스 분야에서 박 전무의 경력은 북미 시장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한 필요 자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 영입으로 현대차는 북미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특히 상용차 분 야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효용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유럽 상용차업체 이베코와 수소연료전지 협력 파트너 십을 체결했으며 중국에선 수소연료전지 판매 생산 법인을 두고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국내 대표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 개최한 H2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북미 시장에서 수소 트랙터 공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엠코리아는 자회사인 이엠솔루션과 엘켐텍 등을 통해 수소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엠솔루션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와 음식물처리플랜트시스템을 제작하는 환경 부문과 수소에너지·스테이션 제조 및 시공을 영위하는 에너지 부문이 있다. 엘켐텍은 지난 2003년 수전해 기술로 사업을 시작해, 수전해 원천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 및 대용량 수소 발생용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 전기분해 기술로 살균, 수소수, 수소에너지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 엘켐텍은 미국 에너지성(DOE)의 PEM수전해 관련 기술 보유 업체로 수록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알려져있어 관련 시장 확대와 시장 점유율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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