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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소부장 강소기업 와이엠티 R&D센터 착공…2025년 준공

PCB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동박 생산 코스닥 기업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소부장 산업 발전 기여 기대

인천 송도에 소부장 강소기업 와이엠티 R&D센터 착공…2025년 준공
27일 송도국제도시 사업 현장에서 소부장 강소기업인 와이엠티㈜가 연구 개발(R&D) 센터를 착공했다. 사진은 착공기념 테이프 커팅 장면. 인천경제청 사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송도국제도시 사업 현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인 와이엠티㈜가 연구 개발(R&D) 센터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Ks10-3 부지(송도동 210-6, 면적 9924㎡)에 건축 연면적 2만5874㎡,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한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와이엠티㈜는 지난 2021년말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D센터는 전자부품 분야의 화학소재와 극동박(Ultra-thin Copper Foil), 바이오 분야의 금속원단까지 와이엠티가 진출한 다양한 사업의 연구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와이엠티는 전자 업계의 기초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동박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생산된 제품은 전자부품 분야의 핵심 기초소재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5G 통신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와이엠티는 일본, 독일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금도금, 동도금 기술 시장에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

또 최근 세계 최초로 무전해 공법을 이용한 극동박을 개발, 일본의 1개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극동박 시장에 진입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와이엠티 R&D센터가 송도에 입주하면 전자부품 소재와 바이오까지 최고 수준의 연구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소부장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욱 와이엠티 대표이사는 “세계 1등 기술력 확보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송도에 새로운 연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앞으로 소부장 강소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추가 유치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초일류 글로벌도시로 도약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