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플랫폼 내 전문간 '무신사 아울렛'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아울렛'의 올 상반기 누적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신장했다. 무신사가 엄선한 브랜드를 모아서 연중 내내 특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전문관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29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아울렛의 이번 상반기 거래액은 벌써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돌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울렛을 즐겨 찾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역시 꾸준히 상승해 출시 8개월 만에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무신사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 4명 중 1명이 무신사 아울렛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아울렛에 특화된 다양한 캠페인과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주 열리는 '주말 장터'를 통해 할인율이 70% 이상 되는 클리어런스(재고정리) 상품을 선보여 좋은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특정 요일마다 신규 상품을 선보이는 '화요일엔 아울렛' 행사를 진행해 고정 유입을 확보했다.
아울렛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매출 신장 효과까지 얻은 브랜드에서는 아울렛 전용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무신사는 앞으로 아울렛 전문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 라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일까지는 무신사 스토어의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무진장 여름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참여한다. 행사 기간 무신사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기존 상품 할인 금액에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심성민 무신사 아울렛 팀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무신사 입점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인기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입점 브랜드의 고질적인 부담인 재고 소진은 물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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