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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농 9구역 정비구역 지정.. 공공 재개발 지정후 2년만

서울 전농 9구역 정비구역 지정.. 공공 재개발 지정후 2년만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의 한 골목길 모습.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공 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약 2년 만이다.

전농9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뒤 2007년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민간 재개발을 시도했던 구역이다. 2014년 행위 제한이 해제된 뒤 예정구역 내 신축행위(지분쪼개기)가 성행돼 일부 주민들이 현금청산을 우려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LH가 신축 빌라 소유주와 기존 주민 간 상생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간 원만한 합의점을 이끌어내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전농9구역은 청량리역 동측 약 5만㎡ 규모의 사업 부지에 용적률 300% 이하,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총 1159가구 규모다.

또 지구내 기반시설인 근린공원 및 공공청사가 계획돼 있다.
공공청사는 전농1동 주민센터, 청년창업지원·패션봉제지원센터 등 복합청사로 건설된다. 저층부에는 북카페 등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6년 착공, 오는 2029년 입주가 목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