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직원들이 지난 28일 태풍으로 피해 입은 괌 지역 복구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괌 지역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6월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괌 투몬 지역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봉사자들은 도로와 해변가에서 잔해물 정리와 환경 정화 활동 등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진에어 직원들을 비롯해 괌정부관광청, PIC 괌 호텔, 괌 한인회 및 괌 한인관광협회 등 30여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이 진행된 투몬 지역은 호텔, 식당, 쇼핑시설 등이 모여 있는 괌의 대표 관광지로 태풍 '마와르'로 피해를 입었던 곳 중 하나다. PIC 괌 호텔 등 주요 시설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현지 복구 상황에 맞춰 지난 29일부터 인천과 부산에서 괌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9시 15분에, 김해공항에서는 오전 8시에 출발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휴양지인 괌이 빠른 시일 내에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곳곳에서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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