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의 통합 브랜드 전시장 '더 하우스 오브 지엠'. 한국GM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달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감면(세율 5→3.5%) 조치가 종료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100% 감면 조치는 내년 12월까지 유효하지만 내연기관차의 경우는 실 구매 가격이 오르게 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양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쉐보레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차종 구매 고객에 최대 51만~137만원을 지원한다. 한국GM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무이자·저금리 할부 상품도 확대한다. 트래버스의 경우 선수금 30%를 납부하면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콜로라도는 연 1.9% 금리로 최대 36개월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선수금 30% 납부 조건으로 연 3.9% 금리 최대 60개월 할부상품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도 국내 유일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 LPe 모델의 누적 10만대 판매를 앞두고 이달 QM6 구매 시 최대 2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가 쏘나타 택시 모델을 단종하기로 하자 르노코리아는 QM6와 SM6 LPe를 택시 차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속 인도 프로그램과 택시 고객 전용 특별 할부 상품을 도입했다. 이 밖에 SM6와 XM3는 연 3.3% 최대 36개월 할부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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