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신장비 중견기업 에이스테크가 재무안정화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3일 에이스테크에 따르면 578억원 규모로 주주 배정을 실시한 뒤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우선 유상증자를 통한 채무상환으로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본격화하는 인도 시장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와 4G 기지국 안테나 공급을 위한 구매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스테크는 인도 1·2위 이동통신사에 5G 'AFU', 4G 멀티밴드 안테나 등을 공급한다.
특히 인도 국영 사업자인 BSNL과 30만개 규모로 안테나와 필터 등을 공급하는 LTE 전국망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에이스테크는 경기 침체로 인한 5G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적자인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해외 법인 축소와 50% 이상 인력 구조조정, 사업 구조 재편 등 고정비 절감을 단행 중이다. 여기에 적자 사업 정리와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현금 유동성 보강 등을 연말까지 추진해 재무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