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26회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월드 컨퍼런스'에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왼쪽 네번째)이 공항운영효율성상을 수상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이 지난 2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26회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월드 컨퍼런스'에서 각 규모별 아시아지역 1위로 선정돼 공항운영효율성상을 수상했다.
ATRS는 199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항공교통 분야 전문 학술단체다. 매년 대륙별 공항의 수송실적, 생산성, 운영능력 등 주요 지표를 평가해 공항운영효율성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연 이용객 1500만명 이상 중·대형 공항 부문에서 7년 연속, 김해공항은 연 이용객 300만명 이상 1000만명 미만 중·소공항 부분에서 6년 연속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제주와 김해공항이 연이어 ATRS 공항운영효율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여행심리 회복에 따라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부산과 제주를 다시 찾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공항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16일 마틴 드레스너 ATRS 회장을 초청해 엔데믹 시대 공사의 국제선 수요 조기 회복·확대 전략과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공항 서비스 구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35년간 항공 분야 실증연구'를 주제로 마틴 회장의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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