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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후 무슨 공연 볼까?

2023년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LG아트센터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후 무슨 공연 볼까?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배우 손석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손석구가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7 ryousanta@yna.co.kr (끝)

LG아트센터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후 무슨 공연 볼까?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배우 손석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손석구가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7 ryousant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LG아트센터 서울이 2023년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아트센터는 모지민, TIMF앙상블, 서울시향, 이날치, 안테나 등 국내의 다양한 예술가 및 예술단체와 협업하여 9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인 U+ 스테이지에서 총 5편의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전면무대, 빈 무대, 원형무대, 일자형무대 등 여러 가지 좌석 구조로 변형이 가능한 U+ 스테이지의 특징을 활용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현재 연극 '나무 위의 군대'가 공연 중이다.

하반기 기획공연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LG아트센터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선보이는 경계 없는 협업 프로그램, ‘크리에이터스 박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로미오와 줄리엣 and more'이다.

드랙 아티스트이자 다큐멘터리 '모어'의 주인공 모어(毛魚) 모지민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춤으로 새롭게 표현한 공연이다.

두 번째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 ‘TIMF앙상블’과 현대무용단체 ‘아트프로젝트보라’의 협업 프로젝트 '발레메카닉'이다. 모리스 라벨, 스트라빈스키, 조지 앤타일, 스티브 라이히, 테리 라일리 등 20세기의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흥미로운 음악이 연주되며, 댄서들은 무대 안팎을 오가며 연주자와 무용수 간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세 번째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서울시향의 퇴근길 콘서트 '전지적 지휘자 시점'이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부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그리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춤곡까지,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직접 선곡한 음악들을 위트 있는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네 번째 공연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담요'다. 이날치는 2022년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던 신곡을 더욱 발전시켜 정규 2집 '담요'를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치는 유럽 투어 후 새로운 앨범 발표를 기념하기 위해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U+ 스테이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마지막 기획공연은 안테나의 뮤지션들과 함께 선보이는 ‘Club ARC x 안테나 LIVE’가 장식한다. ‘Club ARC’는 1년에 한 번, U+ 스테이지가 클럽의 모습처럼 변신하는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라인업은 10월 공개된다.

LG아트센터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후 무슨 공연 볼까?
하반기 기획공연 포스터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