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오픈런 '파이브가이즈' 개장 1주일 만에 1만5000개 팔렸다

[파이낸셜뉴스]
오픈런 '파이브가이즈' 개장 1주일 만에 1만5000개 팔렸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1호점 오픈일인 26일 서울 강남구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2002년 해외진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은 아시아 내 6번째다. 사진=박범준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주도로 지난달 26일 문을 연 수제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강남'이 오픈 1주일 만에 총 1만5000개의 햄버거를 팔아 치웠다. 하루 평균 2000개, 시간당 최대 200여 개의 버거가 팔려나간 셈이다.

파이브가이즈에 따르면 국내 1호 강남 매장은 글로벌 관광지인 파리, 런던, 두바이 등과 함께 매출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알려지며 오픈 이후 서울은 물론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오픈런이 이어졌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 고객’의 영광은 오픈 전날인 25일 밤 11시부터 줄을 선 윤형근 씨가 차지했다. 약 11시간을 기다려 입장한 것이다. 1호 고객을 시작으로 매일 약 2000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다.

초반의 오픈 런으로 인해 이틀차에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를 시중가 보다 2~3배 높여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중고 마켓에 올라오는 등 이슈가 되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오픈 첫 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오픈 점포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또 같은 기간(6월26~7월2일) 파이브가이즈 전체 글로벌 매장 중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두바이에 이어 매출 톱4(5위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고객 성원에 발맞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을 유지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달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고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매장 입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대기 애플리케이션 '테이블링'을 활용해 현장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테이블링에 따르면 앱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장 예약으로 가장 많은 대기자가 몰린 매장은 파이브가이즈 강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 온라인 줄서기를 할 수 있으며, 호출 후 30분 내 입장하면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