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천(321260)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충방전용 그리퍼(Gripper) 프로브가 삼성SDI의 퀄(품질인증) 테스트 라인에 입고돼 양산 공급을 앞두고 있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퀄 테스트를 통과해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프로이천은 2차전지 사업을 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로이천은 지난 3월 삼성SDI의 퀄 테스트 라인에 자사의 그리퍼 프로브 부품을 공급, 현재까지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퀄은 품질 인증(Qualification)의 준말로, 양산 공급 이전 고객사 라인에서 공정 최적화를 위해 진행하는 테스트 절차다.
퀄 테스트가 라인 입고 후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프로이천은 현재 퀄 테스트 막바지에서 양산성을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퀄을 통과한 벤더사는 고객사의 정식 협력사로 등재된 후 수요에 따라 PO(구매주문)을 발주 받는다.
한편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프로이천은 곧 삼성SDI 향 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금액의 초도 물량을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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