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뇌졸중 환자가 되었습니다/마고 투르카/롤러코스터
서른셋에 갑작스럽게 뇌졸중을 겪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투병과 재활 과정을 유쾌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흔히 뇌졸중이라고 하면 노년에 겪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질병은 늘 예상치 못한 때에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심각한 뇌질환이라는 점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감당해야 할 충격은 상당하다. 그러나 병실에서 만난 동료 환자들과의 교류 속에서 변화는 천천히 자신의 삶 속에 자리 잡는다. 그는 무거운 질환과 싸우는 암울한 환자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된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기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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