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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구 552만 시대… 유기동물 인식 개선 앞장서는 기업들

우리와, 캠페인 통해 사료 기부
페스룸, 광동제약 등과 손잡고
유기견·묘 건강케어 프로젝트

반려동물 가구 552만 시대… 유기동물 인식 개선 앞장서는 기업들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 ANF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유기견 후원을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총 3.8t의 사료를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와 제공
반려동물 가구 552만 시대에 들어선 요즘, 2030세대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펫(Pet)과 인간화(Humanization)이 합쳐진 '펫휴머니제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젠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약 552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직전 조사(2년 전) 대비 4.4%p 증가했으며, 4060세대에서도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는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우리'가 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기업 가치에 따라 단발성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통합적이고 통일된 접근의 '원-헬스(One-health)' 구조를 통한 지속성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 'ANF'에서 '이해하니까 무해하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총 3.8t의 사료를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기견 '겨누'를 입양 후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 '거누파파'와 손을 잡고 동물 보호소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2t의 사료를 기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따스하게 그려내는 인스타툰 작가 4인과도 협업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댓글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댓글 1개 당 'ANF 6Free' 사료 100g을 기부하는 형태다.

유기동물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반려동물 플랫폼 '페스룸'은 광동제약과 손잡고 제주 지역 유기견·묘들의 건강케어 및 생활환경개선 지원을 돕는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한림 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약 120마리의 유기견들에게 미용, 견사 청소, 보호소 내 시설 보수, 영양제 급여 등을 진행했고, 이름과 쉼터 SNS 주소를 기입한 인식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목욕 봉사 및 급식, 급수를 통해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했으며, 미용 봉사 등 유기동물 케어를 목적으로 제작한 '페스룸 트럭'으로 유기견들의 건강과 위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주 지역 유기동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운 사진작가, 임시보호를 주선하는 사이트인 핌피바이러스와 함께 유기견을 주인공으로 한 '보통 강아지전: 개가 짖지, 그럼' 사진전을 개최했다. 전시에서는 팅커벨프로젝트가 구조한 유기견 40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