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상생협의체 2023년 상반기 회의 모습 / 문체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웹툰상생협의체 반기별 회의를 개최하고 상생협약 주요 사항 관련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웹툰 창작자들과 만화·웹툰 분야 협회·단체, 웹툰업계, 문체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체결한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이 반기별 1회 후속 논의를 진행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 체결 후 처음 열린 것으로, 문체부와 공정위 관계자를 비롯해 창작자와 업계 등 상생협의체 민간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상생협의체 민간위원인 손상민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이사, 박세현 엠스토리허브 기획이사, 허준영 네이버웹툰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대표, 김성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김병수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문체부가 상생협약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 웹툰 표준식별체계 도입, 웹툰산업 실태조사 등 전반적인 이행 상황을 상생협의체 위원들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
우선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은 현재 분과별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향후 창작자, 업계, 학계 등 분과별로 의견을 수렴해 제·개정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웹툰 생태계 구성원들이 존중과 신뢰를 토대로 함께 쌓은 ‘상생’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후속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빠른 성장 속에서 기술 변화, 글로벌 경쟁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웹툰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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