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이지리아 전문 요리사 협회 소속 요리사들이 닭볶음탕과 콘치즈 등 한식 요리 체험에 나섰다.
8일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협회 소속 요리사 16명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2회에 걸쳐 아부자 시내에 위치한 레드 디쉬 크로니클즈 요리학교에서 한식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식당이 전무한 나이지리아에 한식 메뉴 개발을 지원해 한국의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식을 처음 접하는 주재국 전문 요리사들에게 한식 체험 기회와 더불어 한식 조리법 등을 제공했다.
참가 요리사들은 능숙한 칼질과 재료 다듬기 등 각자의 전문 솜씨를 발휘하여 요리를 완성했으며 요리를 맛보며 한식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마리오씨는 "닭볶음탕 요리 속 채소와 닭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 이 메뉴를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굿니스씨는 "그 어떤 조미료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런 맛이 난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한국 양념이 싱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정말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창기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주재국 전문 요리사 협회와 협업해 한식을 홍보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아프리카에도 한식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식 요리경연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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