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매그넘 포토스의 포토그래퍼 ‘피터 반 아그트마엘’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멘토와 함께하는 이번 클래스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후지필름 파티클에서 진행된다. 워크샵은 5일간 매일 진행되는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작업 계획부터 촬영, 리뷰를 통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간에 개인의 비전과 스타일을 찾는 방법을 탐구하고 사진에 대한 비평능력까지 갖춰 자신의 작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다음달 31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5매 이내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여 응모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12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80만원이며 후지필름 코리아 FPS회원 또는 학생인 경우 50% 할인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피터 반 아그트마엘 사진집 ‘2020’을 증정하며 워크샵 기간동안 후지필름 카메라 및 렌즈를 대여한다.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에 의해 창시된 세계적인 사진가 그룹으로, 기록과 재현이라는 사진의 특성과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포토저널리즘을 이끌어오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맡은 피터 반 아그트마엘은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당시 발생한 911 테러는 그의 경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전쟁, 역사, 인종 등 주로 미국의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구겐하임 펠로우십, W. 유진 스미스 그랜트, ICP 인피니티 어워드, 아론 시스킨드 그랜트, 루믹스 프리렌즈 어워드, 퓰리처 센터 그랜트, 매그넘 재단 펠로우십 및 월드 프레스 포토 등을 수상했다.
테러 이후 전쟁중인 미국을 다룬 그의 첫번째 책 ‘Disco Night Sept 11'은 2014년 Aperture/Paris Photo Book Award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매그넘 마스터 클래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6년 만이며 피터 반 아그트마엘의 한국 워크샵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그넘 사진가와 5일동안 함께하는 집중 워크샵을 통해 나날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정적인 아마추어 사진가부터 직장인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으니 자신의 사진 실력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후지필름 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사진가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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