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볼랏 중고테니스대회서 남자 단체전 우승 차지한 서인천고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인천고가 제59회 바볼랏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10일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서인천고는 지난 9일 강원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고를 3-2로 물리쳤다.
서인천고는 1999년 대통령기 우승 이후 24년 만에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또 지난해 바볼랏 대회 결승에서 서울고에 져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날려 보냈다.
'4단식·1복식' 중 4단식이 동시에 펼쳐진 가운데 서인천고는 1단식에서 박찬별이 강우준에게 0-2(1-6 4-6)로, 3단식의 김민재가 류창민에게 0-2(4-6 2-6)로 패했으나 2단식의 김무빈이 고재현을 2-0(6-4 6-1)으로, 4단식에서 이웅비가 주태완을 2-0(6-0 7-5)으로 물리쳐 승부를 마지막 복식 경기로 끌고 갔다.
복식에서 서인천고 이웅비-박찬별 조가 서울고 주태완-강우준 조를 2-1(7-6<8-6> 4-6 13-11)로 물리쳐 우승을 확정했다.
김정훈 서인천고 감독은 "에이스인 이웅비가 복부 부상을 당해 불안했으나, 본인이 한 번 해보겠다고 해서 믿고 (복식) 오더를 냈는데 잘 해줘서 대견하다. 파트너 박찬별이 위기 때마다 잘 받쳐줬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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