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만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이든티앤에스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에 적용된다.
한컴은 이든티앤에스와 SDK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컴 측은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RPA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신규 고객 발굴과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번 협약에 따라 30년 이상 축적된 전자문서 솔루션 기술 기반의 SDK 제품을 이든티앤에스에 공급한다.
이를통해 △문서편집 SDK △수식계산 SDK △인공지능(AI) 기술 SDK 등을 이든티앤에스의 RPA 솔루션과 연계한다.
김병후 한컴 제품기획실장은 "국내외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업무 혁신을 만들어가는 이든티앤에스와 협력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의 기술 자산을 담은 SDK 제품을 통해 RPA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기 이든티앤에스 대표는 "앞으로 한컴의 전문적 기술을 담은 SDK 제품을 활용해 더 많은 기업과 공공 영역에 업무 혁신을 위한 RPA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이뤄질 기술적 결합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을 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한컴의 기술을 쉽고 빠르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한컴의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을 포함해 △삼성SDS △원오원 △포스코DX △유아이패스 등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과 SDK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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