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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12일 금속노조 불법 정치파업 철회하라"

KAMA "12일 금속노조 불법 정치파업 철회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원들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에서 열린 총파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오는 12일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의 총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KAMA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 불법 정치파업은 코로나19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했던 중소 부품업계가 최근 자동차 판매와 수출 호조로 경영이 다소 안정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동차 생산을 감소시켜 다시금 부품업계의 경영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KAMA는 "현대차 노조의 불법 정치파업 참여는 역대 최대 실적 갱신을 이어가고, 29년만의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 등 미래차 투자를 확대하며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이 기술개발 경쟁에서 가격경쟁으로 변화되고 있어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비용절감 등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시점에 스스로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AMA는 "자동차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명분 없는 불법 정치파업에 대해 금속노조와 현대차 노조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