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기획 로컬스티치와 협약
소프트 브랜드사업 진출 박차
지난 10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롯데벤처스 임태희 상무, 롯데호텔 이효섭 기획본부장,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 롯데호텔 윤민수 미래사업부문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롯데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주거·숙박 예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호텔은 호텔부문 및 리조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소프트 브랜드 사업기반 마련에 나섰다.
11일 롯데호텔은 공간 기획 전문 기업인 로컬스티치와 공유 주거 및 숙박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컬스티치는 1인 창작자와 프리랜서 등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지역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주거·공유오피스로 이루어진 23개지점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롯데호텔의 브랜드 파워와 로컬스티치의 지역 공간 개발 역량을 결합한 운영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월에는 296실 규모의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을 최초의 협력 모델로 선보인다. 서교타운을 시작으로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도 로컬스티치의 예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부문의 소프트 브랜드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향후 확장 예정인 호텔이나 유휴자산에도 새로운 운영모델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 향상을 제고하고 소프트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신규 비즈니스를 위해 올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적극 모색 중"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의 발굴로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문화·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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