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스 CI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2일 핌스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등 전방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핌스는 OLED 디스플레이 공정 중 증착 및 봉지 공정에 사용되는 OMM(Open Metal Mask) 전문 제조 기업이다. 현재 국내 OMM 제조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83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외형 성장은 올해부터 시작이다"라며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용 OLED 투자 및 전자 기기 어플리케이션의 OLED 전환 등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핌스는 국내와 BOE 및 다양한 중화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글로벌 고객사에게 납품한다는 것은 그만큼 동사 제품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자회사 핌스프레임을 흡수합병해 OMM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2027년까지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를 OLED로 전환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IT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 전장용 OLED 적용도 가시화되고 있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핌스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21.7% 오른 1020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809.1% 급증한 100억원이다.
그는 "2018년부터 정체된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 시장의 확장으로 인해 다시 한번 꽃 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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