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단원들이 지난 11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1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코웨이에 따르면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는 매년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본선 출전팀 선발을 위한 서울지역 예선대회다. 각 지역 시·도 예선 우승팀들을 대상으로 전국 대회 본선이 진행된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와 한국장애인음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이 후원한다.
올해 예술제에는 서울지역 장애인합창단 총 8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지역 대표로 선정, 오는 11월 천안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Ubi Caritas', '두껍아 문지기 주제에 의한 합창'을 노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창단 후 처음 출전한 합창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고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며 "향후 열릴 전국 대회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증 시각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창단됐다. 구로구청과 금천구청, 서울시, 국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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