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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선임 방식, 지원자 명단 공개 여부 등을 정하고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 명단 공개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KT 차기 CEO 공모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석채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 부문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이 자천·타천으로 공모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후보자는 20~3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권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KT에 입사해 2010년까지 근무했으며 KT를 퇴직하고 IT 기업인 헤리트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누리당의 IT정책을 담당했다.
배 소장은 주주추천으로 CEO 후보군에 포함됐다. KAIST 컴퓨터사이언스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배 소장은 KT의 초거대 AI ‘믿음’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배 소장은 ‘상무’여서 CEO 응모 내부 기준(전무 이상)과 맞지 않는다.
KT는 공모 대상 중 4~5명으로 압축한 최종 후보를 이달 말 쯤 내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최종 후보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상 CEO 후보자의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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