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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이 문제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지업계는 종이빨대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폐기물이 아닌 만큼 종이 빨대 관련 사실은 잘못된 것 '가짜뉴스'라는 입장이다.
13일 제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소비자들과 언론에서 종이빨대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줄 알고 사용했는데 알고 보니 그린워싱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종이빨대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종이빨대가 물에 장시간 젖으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도 종이빨대가 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폐기물로 버려지기 때문에 친환경이 아니라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그 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유통된 종이빨대의 경우 폴리에틸렌 코팅을 사용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종이빨대는 대부분 폴리에틸렌이 아닌 PE-Free 코팅을 하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 종이빨대를 비롯, 대부분의 식품용 종이제품의 경우 재활용 과정에서 종이섬유 성분을 걸러낼 수 있으며, 따라서 재활용을 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종이빨대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소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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