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엑스가 '메타버스 활용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수주했다. 직원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와이엠엑스
[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YMX)가 솔루션 개발 사업 대상을 제조, 건설, 유통 산업에 이어 교육 분야까지 확대한다.
와이엠엑스는 피앤티컨설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미래교육혁신처가 발주한 '메타버스 활용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수립 용역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ISP는 본 사업에 앞서 업무내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이번 ISP는 전 국민의 생애단계별 직업능력 향상과 중소기업 맞춤형 훈련지원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국정과제 내용은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접목한 원격훈련 플랫폼 구축 및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과 연계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교수법 적용 등 훈련 확산 지원이다.
메타버스를 통한 직업훈련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방안을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최적의 메타버스 활용 방안이 수립되면 기존 비대면 직업훈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훈련 도입과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
와이엠엑스는 이번 사업 수주로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 최적화 방안 마련 위한 환경, 현황 분석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 위한 정보화 비전 및 전략 수립 △플랫폼 구축방안 및 메타버스 공공서비스 도출 등 직업훈련 활성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버스 직업훈련 플랫폼 목표 모델을 위해 시스템 요구기능 정리 및 시스템 구조와 데이터베이스 설계,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및 기능 도출, 정성적 및 정량적 기대효과 분석 등 다양한 설계 방안도 도출한다. 이를 위해 현업부서 및 관련 부서, 공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 인력, 예산 및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와이엠엑스는 ISP에 이어 본 사업 중 하나인 ’2023년도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은 대형, 고위험, 고비용 분야의 실습교육을 가상실습으로 대체해 학습자에게 실재감과 몰입감을 주기 위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다. 안전성, 효율성 확보는 물론 주도적, 능동적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앞서 와이엠엑스는 5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개방형 고품질 XR 협업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완성된 XR 플랫폼은 오픈 API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XR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며 무엇보다 업계 최초로 개방형 플랫폼 표준화가 현실화돼 의미가 크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와이엠엑스는 최근 3년간 XR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XR 콘텐츠 개발, AR 솔루션 출시 등 약 100건의 국내외 솔루션 개발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정부의 추진전략, 국내 훈련기관과 중소기업 현황, 시장 동향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