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은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이 참여했다. YMT는 프리시리즈A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베스트그래핀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이다. 기능화그래핀(UCMG) 기반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복합소재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한다.
현재 베스트그래핀은 기능화그래핀과 그래핀 복합소재 조성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도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HGI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후 9개월 만의 후속 투자다.
현재 회사는 25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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