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빅4 버거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조사 결과 올 상반기 '호감도' 1위는 롯데리아, 관심도 1위는 맥도날드 인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4개 햄버거 브랜드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맥도날드가 상반기 포스팅 수 30만225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29만6454건에 비해서는 5797건 1.96% 늘었다. 이어 롯데리아(24만5966건), 버거킹(21만4361건), 맘스터치(10만6474건)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맥도날드의 경우 뉴진스와 함께 출시한 '맥크리스피 버거',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상품 등이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비자 호감도에서는 롯데리아가 햄버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1분기 긍정률 59.75%, 부정률 6.32%를 기록, 순호감도는 53.43%를 기록했다. 순호감도 기준 2위는 맘스터치로 52.64%였다.
이어 맥도날드가 51.08%, 버거킹이 48.53% 순이었다.
롯데리아의 호감도와 관련 지난 4월 커뮤니티 채널 '뽐뿌'에는 롯데지주 산하 롯데그룹 유통군, 롯데월드, 롯데GRS 등이 결식아동 등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는 뉴스가 바이럴 되며 좋은 이미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버거킹의 소비자 순호감도가 유일하게 50%를 넘지 못했지만 타업종 평균치에 비해서는 높은 호감도"라며 "특히 토종 브랜드인 롯데리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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