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인재개발원(한금원)이 '금융윤리인증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증 절차 운영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7일 한금원에 따르면 금융윤리인증위원회는 금융회사 종사자의 직무 윤리의식을 함양하여 금융회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위원회는 △금융인의 윤리역량강화 및 금융분쟁 축소 교육 △금융사고 및 금융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금융산업분야 금융소비자 신뢰확보를 주요 목표로 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기반 글로벌 혁신 선도 윤리경영 시스템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금융윤리에 관한 연구 및 자문은 물론 이론과 실무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및 운영한다. 현재 '금융윤리자격인증' 자격 제도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민간 자격 등록돼 정식 도입을 앞두고 있다. 총 3개의 레벨로 이루어진 인증 제도는 금융상품판매업자에 전문 지식을 부여, 윤리적 행동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신상훈(前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위원장과 나재철(제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부위원장을 필두로 △기획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준법감시위원회 △시험 출제 및 감수 위원회 △경영지원본부 △법률자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정책자문위원회는 금융위원회 4대 위원장이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으로 활동했던 신제윤 위원장과 5대 한국금융연구원 박재하 부원장으로 구성됐다.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관련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맡는다.
위원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ESG윤리경영시스템 평가인증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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