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향 AI 웹에디터사업 법인 신설
2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도 결정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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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물적분할을 통해 해외사업법인인 한컴AI웹에디터를 신설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기존 오피스 SW 및 솔루션 개발 및 판매와 웹오피스사업의 분할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은 존속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글과컴퓨터가 존속법인으로 오피스 SW 및 솔루션 개발 및 판매사업을, 한컴AI웹이디터가 분할신설법인으로 해외향 AI기반 웹에디터 솔루션, 서비스 개발 및 판매부문을 맡게 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특히 분할대상 사업부문(가칭 한컴AI웹에디터)이 해외 AI웹에디터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략적이고 유연한 시장대응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예정가격은 1만2921원이며 8월 25일에서 9월 14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다만 주식매수가액의 합계액이 100억원을 넘을 경우 분할결정의 철회가 가능하다.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8월 1일, 분할기일은 10월 1일이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142만9490주(199억9999만원)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발행주식의 5.58% 규모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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